안녕하세요, 교육 이슈를 전하는 블로거 우기입니다.
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이 전국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
“선생님이 학생에게 맞았다고요?”
“학교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건가요?”
이런 질문들이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
오늘은 이 사건을 단순한 ‘일탈’로 치부하기보다는,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,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.
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‘평화 감수성 교육’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.
✅ 사건 개요: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한 이유는?
2025년 5월 초,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수업 도중 교사의 지시에 불만을 품고 교사의 얼굴을 가격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
이 사건은 단순 폭행을 넘어 학급 분위기, 교권 존중, 감정 조절의 실패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.
- 학생은 퇴학 처리 예정
- 해당 교사는 병원 치료 후 심리상담 진행 중
- 학교 측은 감정 조절 프로그램과 학급 재정비 계획 수립 중
📌 하지만 이런 사건은 이번만이 아닙니다. 교사 폭행, 언어폭력, 스마트폰 몰래 촬영 등 ‘교권 침해’는 해마다 증가 추세입니다.
✅ 아이들이 왜 이렇게 폭력적으로 변했을까?
- 갈등을 조정하는 교육의 부재 – “싸우지 마”는 말은 많지만, “어떻게 해결하는가”에 대한 교육은 부족합니다.
- 온라인 문화와 감정 조절 능력 저하 – 유튜브·틱톡 등에서는 갈등이 자극적으로 소비되고, 현실 감각이 흐려집니다.
- 감정 표현보다 억제가 우선시 되는 학교 문화 – 참는 것보다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이 더 중요합니다.
✅ 평화 감수성 교육이란?
평화 감수성(Peace Literacy)은 단순히 폭력을 하지 않는 것을 넘어,
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고, 갈등 상황에서 평화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.
📌 쉽게 말해, "상대방을 말로 때리지 않는 연습", "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훈련"입니다.
✅ 지금 왜 평화 감수성 교육이 필요한가?
문제 | 기존 대처 방식 | 평화 감수성 접근법 |
---|---|---|
교사에 대한 폭언·폭행 | 퇴학, 징계 | 공감·감정 조절 훈련, 관계 회복 |
학폭 문제 | 신고 → 위원회 | 또래 간 갈등 조정 능력 훈련 |
교실 내 불신과 냉소 | 무관심 방치 | 협력 기반 학급 문화 조성 |
✅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평화 감수성 교육
-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– “화났구나”, “짜증이 났겠다” 같은 공감의 언어를 먼저 사용하세요.
- 갈등을 기회로 삼기 – 다툰 뒤 “네가 뭘 느꼈는지, 어떻게 하고 싶었는지” 물어보기
- 갈등 해결 시뮬레이션 – “이런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면 좋을까?” 같이 말 연습해 보기
✅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
- 교사 연수: 감정 코칭, 회복적 생활교육, 대화법
- 학생 프로그램: 평화 대화 시간 운영, 또래 조정자 훈련
- 학부모 교육: 집에서의 갈등 조정법, 스마트폰 감정 교육
📌 “선생님이 혼내기만 해서 애가 화냈어요”라는 말보다는,
“선생님과 이야기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게 어때요?”로 바꿔보세요.
✅ 전문가들이 말하는 핵심은?
“폭력은 순간의 감정 문제가 아니라, 관계의 실패에서 비롯된다.”
“갈등은 당연하다. 중요한 건 그 갈등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는가다.”
✅ 마무리하며
우리는 아이들에게 수학과 영어는 열심히 가르치지만,
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,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법은 얼마나 가르치고 있을까요?
지금 이 순간도 교실 어딘가에서 참고 있는 아이, 참기 싫은 아이, 표현 못하는 아이가 있을지 모릅니다.
평화 감수성 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.
폭력을 없애려면, 벌보다 연습이 먼저입니다. 그리고 그 시작은, 우리 어른의 언어와 태도입니다.